사랑하는 지훈아...
엄마 아빠의 소중한 아들..
지난 일년간 건강하고 밝게 자라줘서
엄마 아빠는 너무 행복하단다..

태어난지 1년이 된 지금도
갓 태어났을때를 생각하면,,,,,
눈 시울이 붉어질때가 있단다..

다른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우리 지훈이
인큐베이터에 있을때만 해도
그 작은손에 바늘을 꼽고 배도 곯고 있는 너의 모습에
너무 안타깝고 슬퍼서 아빠를 붙들고
울면서 지낸 시간들..

그리고 퇴원후 
이유없이 밤새 울고 보채는 너를 달래면서 
밤을 지새울땐 너무나도 힘들때도 많았지

그땐 엄마아빠가 부모가 될준비가 덜 되었었나봐
너무 힘들고 그래서 짜증도 많이 났었거든..^^
언제 크나 언제 크나 걱정스러웠는데ㅎㅎ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구나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가 너를 대할때
언제나 방긋방긋 웃음으로 엄마아빠를 반겨주고
재롱을 피울땐 언제 힘들었었나 싶을정도로
모든 걱정과 근심이 날아가는 듯 즐거웠단다

아직은,,
밥먹여주고 씻겨주고 재워주고
모든것을 보살펴줘야하는 어린 아가지만..

앞으로 씩씩하고 멋진 청년으로 성장할
네 모습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엄마 아빠는 설레이고 행복해진단다..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세상을 향해 밝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뒤에서 지켜주고 응원할께

지훈아

사랑한다 우리 아가...